내일 퇴원하는데 몇 주간 일어난 일들이 꿈만 같습니다.
설암 진단을 받고 수술하기까지, 그리고 퇴원!
암 진단을 받던 그날,
조퇴를 하고 급히 가는데 조금 늦어 예약 날짜를 미루려고 병원에 전화했다가 조금 늦어도 되니 오늘 방문하라는 말에 이미 제 온몸은 긴장하고 있었습니다.
"선생님, 아직 어린 초등 딸이 있어요" 하면서
늘 품고 다니던 '사랑해 엄마'라고 쓴 딸의 쪽지를 내밀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어요.
서울로 가서 수술을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을 때도
이미 선생님은 신속하게 움직이고 계셨습니다.
이틀 뒤 입원 후 수술전 필수인 각종 검사 그리고 검사결과까지 빨리 요청하시며 5일 만에 수술 진행. 그리고 끝.
아직 어린 딸의 엄마인 제 불안한 마음을 먼저 헤아려주신 세심한 배려 덕분에 수술 진행이 긴박했던 것 같습니다.
선생님은 두경부외과 전문의로 상당한 실력을 갖추신 분인 걸 여러 경로로 알고 있었지만 암은 특히 서울로 가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.
하지만 환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따뜻한 말씀 덕분에 선생님을 향한 깊은 믿음과 신뢰를 가질 수 있었고, 수술을 잘 마치고 사랑하는 딸과 남편과 웃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.
수술 후에도 환자의 작은 상태 변화 하나 놓치지 않고 세심하게 챙겨주신 덕분에, 저는 불안을 털어내고 건강하게 회복에 전념할 수 있었습니다.
선생님의 노고에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.
선생님의 앞날에 늘 행복과 평안이 함께하기를 마음 깊이 기원합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