저희 장모님은 교통사고로 인해 목 밑으로는 움직일 수 없는 후천성 장애인입니다
장모님의 하루 일과는 보이지 않는 눈으로 TV를 듣는 것이 전부였습니다
그러던 중 딸, 사위, 손주들 얼굴이라도 제대로 보고 싶다는 말씀에 용기내어 장모님의 양쪽 눈 백내장 수술을 결심하였습니다.
예상대로 성인 4명이 같이 병원에 동행하였으나 목 밑으로 움직일 수 없는 분을 모시고 안과 검사를 받는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였습니다.
휠체어를 타고 검사기기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검사를 진행하였는데 장모님을 "잘하고 있다며"격려해주시며 검사를 계속 진행해주신 간호사님께 먼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.
또한, 움직이기 불편한 장모님을 위해 수술일정과 여러 일정을 배려해주신 김영준 과장님
장모님을 검사의자로 옮기기 위해 같이 같이 힘써주시던 모습.
혹시나 불편할까 이것저것 신경써주시던 모습.
장모님의 백내장 수술 후 "수술 잘 되었으니까 좋은 세상 보시며 오래오래 건강하세요~" 라는 과장님의 말 한마디.
힘들고 지쳐있던 저희들과 장모님에게 큰 울림을 주었으며 "친절과 배려"는 이런 것이겠구나 싶었습니다.
오랫동안 저희들의 이야기에 등장하게 될 김영준과장님, 검사간호사님 진심으로 한번 더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.